[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7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개각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는 오는 8일 7개 안팎의 부처 수장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현직 의원 입각이 몇 명이나 될지가 주요 관심사다. 현재 행정안전부 장관에 4선인 진영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3선 우상호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4선 박영선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강기정 정무수석은 이날 이해찬 대표를 예방해 의원 입각에 대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기정 수석은 예방 직후 취재진과 만나 "(개각 관련해)이해찬 대표님 의견을 구하고, 대통령 생각도 전해드렸다"면서 "현역 의원들을 내각에 모시려면 당 대표의 의견이 필요해서 그런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강기정 수석은 이어 "내년 총선도 있으니까 내년에 출마할 현역 의원을 장관으로 입각시키는 데는 당 대표의 의견이 필요하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대통령이 고민이 많아서 당장 현역 의원들을 내각으로 모셔야 하는데 모셔도 될 지 안 될 지 그런 의견을 들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해찬 대표와 강기정 수석은 이날 대통령 아세안 순방과 미세먼지, 제주 4.3특별법 등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