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유벤투스(이탈리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안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유벤투스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원정 1차전 0-2 패배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유벤투스는 이날 승리로 1,2차전 합계 3-2를 기록,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벤투스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유벤투스는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엘리니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선제골은 전반 27분에 터졌다. 필리포 베르나르데스키의 크로스를 받은 호날두가 수비수의 방해를 뚫고 헤더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호날두의 원맨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4분 동점골 역시 그의 몫이었다.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 얀 오블락이 몸을 던져 막았지만 주심은 공이 골 라인을 통과했다고 선언했다. 스코어는 2-0. 경기장은 유벤투스 홈팬들의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마침표를 찍은 선수 역시 호날두였다. 후반 41분 베르나르데스키가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3-0을 만들었다. 유벤투스는 남은 시간 효율적인 지키기로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