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박재상 기자] 신한카드가 현대자동차와 카드수수료 협상을 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롯데카드는 막바지 협상 중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12일 현대차가 제안한 카드수수료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당시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삼성과 롯데카드 수수료 협상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카드사가 지난 1월말 일방적으로 수수료율 인상을 통보했다"면서 "두차례나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를 하면서 카드사들과 개별적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평행선을 달리던 수수료율 협상은 지난 8일 현대차와 KB국민·현대·하나·NH농협·씨티카드가 기존 강경한 입장에서 서로 양보해 적정 수수료율을 도출하며 원만하게 협상을 타결했다"면서 "이후 신한·삼성·롯데카드와 계속 협상을 진행했으며 우선 신한카드와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과 롯데카드와도 순차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계약해지로 인한 고객불편이 우려돼 현대차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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