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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차량 구매 가능해지자 신차에 관심 고조"차량 가격 싸고 유지비 적게 들어"
   
▲ LPG 충전소.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박재상 기자] 이르면 이달부터 일반인들이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LPG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13일 본회의를 열고 LPG 자동차 규제 전면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액화석유가스(LPG) 안전관리사업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LPG법 개정안은 정부로 이송돼 국무회의 의결과 공포를 거치면 즉시 시행된다. 정부가 후속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면 이르면 이달부터 일반인들의 LPG차량 구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지난해말 205만2870대였던 LPG차가 2030년 기준 282만2000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PG차량은 가솔린 차량에 비해 차량 가격과 연료비가 모두 저렴하다. 이 때문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LPG차량을 선택할 가능성도 높다.

완성차 업체들 역시 소비자들의 반응을 예의주시하며 신차 계획을 저울질하고 있다. 기존 렌터카용으로 출시된 LPG 차량 등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보고 추가 개발을 검토하겠다는 것이 주된 분위기다.

아반떼·소나타·그랜저·스타렉스에 LPG모델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편의성을 높인 신형 쏘나타 LPG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소형 SUV 코나의 LPG 모델 출시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경차 모닝과 레이, K5, K7 등에 LPG모델 라인을 운영하고 있는 기아자동차도 라인업 확충을 저울질하고 있다. 시장은 카렌스 후속모델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중형 세단인 SM6, 준대형 세단인 SM7의 LPG모델을 판매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는 SUV인 QM6 LPG모델을 준비 중이다. 4월 양산에 돌입해 올해 상반기내에 본격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올란도 단종으로 LPG모델이 없는 한국지엠과 디젤 중심인 쌍용자동차는 일단 시장 반응을 지켜본 후 LPG차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지난해 9월 LPG 차량 개조 업체와 협업해 티볼리 가솔린 모델에 LPG연료 시스템을 별도 탑재하는 형태로 '티볼리 LPG' 모델을 서비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택시·렌터카·장애인용으로 LPG차가 판매되고 있었고 법이 시행되면 일반인들이 곧바로 렌터카용으로 판매되던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며 "소나타 2.0의 경우 가솔린이 2291만원, 렌터카용 LPG차가 1755만원부터 시작하는만큼 소비자에게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LPG차는 상대적으로 출력과 연비가 떨어지는만큼 가까운 거리를 자주 왕복하는 용도, 주로 세컨드 카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LPG차 구매제한이 풀렸다고 대형차, 럭셔리브랜드 등에서 LPG 신차가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기존에 LPG차가 없던 업체들은 수요가 과연 얼마나 늘어날 지를 보고 신차 개발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분위기"라며 "결국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재상 기자  in@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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