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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경찰 출석... "죄송하다"만 연발
   
▲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논란을 빚은 가수 정준영(30)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상우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이 14일 경찰에 출석했다.

검은색 양복 차림의 정준영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도착했다. 정준영은 두손을 모은 채 포토라인에 서 네번에 걸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취재진의 질문에 앞서 "죄송하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휴대전화 원본 제출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조사 받으면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피해 여성들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할 당시 약물을 사용했느냐'는 질문에는 다시 "죄송하다"고 답했다.

2016년 여자친구를 상대로 한 불법 촬영물 고소 사건에 대해 무혐의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찰은 정준영을 상대로 성관계 동영상을 상대방 동의없이 촬영했는 지 여부와 함께 이를 단체 카카오톡방에 공유한 경위 등을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또 2016년 당시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찍어 고소된 사건과 관련, 정준영이 경찰에는 휴대전화가 고장났다고 한 후 사설업체에 문제없는 휴대전화를 맡긴 의혹 등 경찰과의 유착 의심 내용에 대해서도 파악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약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발 검사도 진행한다.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의혹은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수사 중 포착됐다.

앞서 경찰은 승리가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하라고 지시한 2015년 12월 카카오톡 대화방 자료 일부를 이동식저장장치(USB)에 저장된 채로 확보했다.

이 자료에서 경찰은 정준영이 승리 등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서 한 여성과 성관계하는 모습을 몰래 찍은 3초짜리 영상, 룸살롱에서 여성 종업원의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과 영상, 잠이 든 여성의 사진 등을 지인들에게 내보이고 자랑하기도 한 것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2일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했다.

정준영은 지난 13일 새벽 사과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경찰은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와 동업자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도 조사한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접대 과정 중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했는 지 여부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승리 성접대 의혹'은 승리가 유 대표 등 총 8명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2015년 12월 성접대를 암시하는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불거졌다.

해당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를 접대하기 위해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직원에게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승리를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험의로 입건했다.

정상우 기자  ps@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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