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하이라이트의 용준형.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가수 정준영(30)의 '몰카' 공유 연루를 부인했던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30)이 이를 인정하고 팀 자퇴를 선언했다.

하이라이트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Ent에 따르면 용준형은 2015년말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날 1대 1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다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됐다.

어라운드어스는 "용준형이 이후 1대 1 대화방을 통해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면서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해당 내용은 13일 용준형의 경찰 참고인 조사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어라운드어스는 "용준형이 과거 본인이 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그리고 본인의 과거 행동에 대한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음을 깨닫고 깊게 반성하고 있다"면서 "이번 일이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으며, 본인으로 인해 멤버들과 하이라이트 팬분의 사랑과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용준형이 그룹의 이미지 실추, 2차 피해를 막고자 14일로 하이라이트를 탈퇴했다고 전했다.

처음 관련 의혹을 부인한 어라운드어스는 본인들의 책임도 인정했다. 어라운드어스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용준형이 연루됐음에도 그에 대해 정확한 팩트 체크를 하지 못하고, 섣부른 판단으로 성급하게 공식입장을 내 많은 분들께 혼란을 야기시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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