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건설‧산업 현장서 RFID 이용해 안전 효율 극대화

중장비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굴삭기(왼쪽)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 화면(오른쪽) <사진=롯데건설>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은 중장비 RFID 안전관리 시스템 ‘방재신기술’을 지난 1월 2일 공동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Fool Proof 안전장치시스템으로, 사람의 실수로 시스템 일부가 고장 나거나 장비가 불안전해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2중(경고), 3중(제어) 장치 기능을 확보하는 설계 또는 상태를 말한다.

재난‧건설‧산업 현장에서 장비 주변에 접근하는 근로자를 확인할 수 있고, 접근 시 경고와 동시에 장비를 강제로 정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RFID 태그 및 리더 시스템을 작업자의 안전모와 건설장비에 설치해 작업자가 안전거리 이내에 접근하는 경우 디스플레이 화면에 적색 점멸경보와 경보가 발령됨과 동시에 중장비 작동을 즉시 자동으로 감속·정지시키는 원리다.

이에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실질적으로 안전을 위협받는 작업자 및 구호자의 안전을 효율적으로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 기술은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며 “향후 재난 및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이 기술을 (주)영신디엔씨, (주)KR산업과 공동으로 연구해 성과를 거뒀고, 용인 수지구 성복동 2차 공동주택 사업(2단지) 현장 등에 적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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