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67회 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재웅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지난해 우리 경제성장률 2.7%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결코 낮은 숫자가 아니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상훈 의원은 수출 실적이 두자릿수로 감소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생산능력도 1971년이후 최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한국의 현재 경제상황이 "참혹할 정도로 비참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남기 부총리는 "경제성장률이 높거나 경제상황이 좋다고 강변하는 것은 아니다.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것은 맞다. 정부도 경제생활에 대해 굉장히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경제지표 중에서 어려운 것도 있지만 개선의 조짐을 보이는 지표도 있다. (어려운 지표와 개선되는 지표) 두 가지의 동향을 함께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해 "대북제재 해소를 대비해 나름대로 내부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소요액이나 재원, 투자 회수 방식 등은 고민 중이지만 좀더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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