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주변 모습. 왼쪽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전근홍 기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소 6개월여만에 사실상 문을 닫게 됐다.

북한은 22일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북 연락대표간 접촉을 통해 "북측 연락사무소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철수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북측은 이날 이러한 입장을 통보하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북측은 또한 "남측 사무소의 잔류는 상관하지 않겠다"며 "실무적 문제는 차후에 통지하겠다"고 언급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는 "정부는 북측의 이번 철수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북측이 조속히 복귀해 남북간 합의대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정상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이날 오전 돌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철수한 것을 두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철수 상황에 대해 협의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