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금융회사 설립…말레이시아에도 금융회사 설립 중

비트코인과 천사의 합성어 '비트앤젤' 회사 로고. <사진=김성한 기자>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과거 투기적인 수요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한 때 절정으로 치달았다.

당시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지난해 전 세계 거래량의 70%가 국내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현재 암호화폐 거품이 빠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4차 산업혁명 기술로 각광받고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만은 열병을 심하게 앓고 있는 중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일부 메이저 코인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 알트코인 대부분이 부진의 늪에 빠진 지 오래다.

아울러 대표적인 ICO시장(초기 자본조달 창구)은 최근까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투기적 수요로 이뤄진 거품이 빠진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현재 한국시장의 시세는 외국보다 낮은 정도다.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가격은 현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 발길을 알트코인 시장으로 되돌리는 길은 비즈니스모델을 보다 구체화하고 코인을 실생활에 접목하면 투자심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며 “지금, 가장 침체기지만 한 발 더 앞서 나갈 기회”라고 강조한다.

마침 ‘떠오르는 별’로 업계에 소문이 자자한 ‘비트앤젤(www.bitngel.com) 정찬 대표를 오프라인 전문거래소 2호점 울산센터에서 만나 향후 사업전망과 그의 당찬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

Q. ‘비트앤젤’이 담고 있는 의미는?

비트코인과 천사의 합성어다. 앤젤(천사)이라는 좋은 이미지를 부여했다. 회사 로고에 천사날개를 심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자들에게 부를 축적하는 날개를 달아 드린다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

Q. 최근 비트코인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비트코인 이미지가 다소 부정적이다는 말에 동의한다. 가격 등락 폭이 커, 금전적인 피해를 보신 이용자가 많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많이 내려 조정국면에 있다. 이에 투자하신 분이나 향후 투자자들의 걱정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반대로 생각한다. 이제 제 가격을 찾은 것 같다. 현재 바닥을 찍은 비트코인 가치가 앞으로는 상승할 것만 남았다고 본다.

Q. 배당형 코인거래소, 업계에서의 사업전략은?

우리는 배당형 코인을 지급하는 거래소 중 최저 수수료를 적용시켰다.

타 중소거래소들은 빗썸, 업비트, 코인빗 같은 대형거래소와 달리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계좌가 없다. 소위 말하는 벌집계좌를 통해 집금 용도로 거래소를 운영한다.

우리 회사는 해외에 설립한 금융회사를 통해 6개월 뒤 금융 어카운트가 열릴 예정이다. 국내 한정된 은행계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통화를 받을 수 있는 국제 계좌다.

이에 타 거래소와 달리 통화문제가 해결되는 장점이 있다. 이용자체를 쉽게 할 수 있어 경쟁력이 있다.

또한, 우리는 C2C전문거래소로 거듭날 것이다.

다수의 비트코인을 매도‧매수하는 분은 따로 거래소를 이용하기 힘들다. 가격자체가 높아 비트코인 10개를 매매하려고 해도 호가창에 가격변동이 심하다.

우리는 이를 파악하고 오프라인 거래소를 신설했다. 이용자의 매매를 성사시켜 기존거래소들이 갖지 못한 전략으로 거래소를 구성해 나갈 것이다.

이외에도 해외 설립한 라이센스를 보유한 금융자회사들의 FX외환마진거래,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의 수익을 회사와 이용자에 같이 취합해 이익을 나눈다.

거래소 수수료와 이외의 수익도 이용자와 이익을 공유하는 사업전략이다.

Q. 지난해부터 시작된 정부규제에 대해 한 말씀?

정부는 업계가 생소하기 때문에 일단 규제부터 한다. 하지만 일련의 과정에서 비트코인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줄여줬다고도 생각한다.

한 때 한국은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제일 비쌌다. 지난해 초 한국이 시세를 주도했고, 한국서 올라가면 전 세계가 이에 반응했다. 이러한 그림을 유지할 기회를 놓친 게 아쉽다.

이에 근거 없는 규제보다 정부에서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이와 관련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규제로 기존투자자들이 음성화된 부분을 양성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

하반기는 새로운 제도와 가이드라인이 생길 거라고 본다. 물론 업계에서도 그렇게 생각하는 상황이다.

Q. 앞으로 회사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면 사회 공헌은?

올바른 정책으로 회사를 운영해 소비자와 이익을 공유하길 원한다. 사회 약자들이나 무분별한 투자로 비트코인으로 손해가 발생한 이에게 일종의 사회단체를 결성해 소정의 지원도 하고, 올바른 투자 교육을 지원해 나가고 싶다.

개인적 소망은 비트코인을 통한 기부다. 아직 비트코인으로 기부를 했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 없다.

미국에선 한 박물관의 입장료를 비트코인으로 지불할 수 있다는 것이 기사화 된 적이 있다. 우리나라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상황이 오면, 비트코인으로 식품, 문화, 쇼핑 등 많은 생활 영역에 기부해 지원하고 싶다.

비트코인으로 기부를 했다는 뉴스로 비트코인 이미지 개선 효과도 있으리라 짐작된다.(웃음)

‘비트앤젤' 오프라인 전문거래소 2호점 울산센터에서 만난 정찬 대표 <사진=김성한 기자>

Q. 업계 1위 달성을 위한 포부와 전략은?

당연히 목표는 업계 1위다. 우리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실행하기 위해 그간 준비하고 실행시킨 일이 많다.

이미 해외에 금융회사를 설립했고 말레이시아에도 금융회사를 설립 중에 있다.

이외에도 금융회사로 인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상품인 FX거래(외환마진거래), 주식, 선물, 옵션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종합금융회사를 설립해 뒀다.

지금은 일반 메이저 업체들이 90% 이상 독점하고 있고 신생거래소는 거래량이 많지 않아 충성유저들이 부족해 거래소수수료만으로 이익을 보기 힘든 상황이다.

때문에 타 신생거래소들은 거래소 이외 이익을 낼 수 없는 상품뿐이다. 그리고 암호화폐는 금융권의 최하단 파생상품이다.

우리는 이러한 점을 고찰해 타 거래소와 수익 배분에 있어 차별화 전략에 집중했다.

암호화폐 상위의 스탁, 인덱스, 옵션, 마진거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회사를 직접 설립해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이익을 이용자들에게 직접 배분, 상생의 틀 속에서 서로 기여하는 구조다.

이로써 유저들에게 ‘뺏긴다’는 생각보단 ‘얻어갈 수 있다’는 시그널을 심어주고 타 거래소에선 볼 수 없는 ‘윈-윈’ 프레임에서 산출된 몫을 배분함으로써 많은 유저들의 동참을 이끌어 낼 것이다.

단언컨대 ‘윈-윈’ 수익 배분 프레임으로 업계 1위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상생’의 구체적인 전략은?

우리는 현재 재정거래 프로그램, C2C거래를 이용해 한 달 평균 3~4%정도 수익을 배당형 코인으로 코인을 지급하고 있다.

레버리지, 파생상품에 대한 암호화폐마진거래 등의 상품들로 이익의 25%정도 배분하려 한다.

우리 거래소에서 코인을 거래하지 않고, 가지고만 있는 상태에도 지급을 해 준다면 많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꾸준한 상품개발과 판매로 타 거래소처럼 2~3달 단기간적으로 지급하는 배당형 코인지급이 아닌 1‧2‧10년까지 꾸준히 배당형 코인지급을 하다보면 유저 가입수는 급격히 증가하리라 생각한다.

Q. 인터뷰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회사의 코인이 3월 20일에 상장을 했고, 상장기준가가 100원이었다. 100원이라는 말은 충분히 100원의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재, 우리 회사의 외형이 성장하고 있고 실제로 향후 사업 로드맵의 50퍼센트가 진행됐다. 6개월 후 말레이시아 금융라이센스가 허가되면 더 탄력을 받을 것이다.

현재 회사가 발전 가도에 있음에도 코인 가격은 저평가되고 있다.

우리의 코인은 자사발행주식과 같은 성격이다. 회사가 발전하고 가치가 늘면 코인의 가치도 덩달아 상승하는 건 당연한 이치다. 때문에 현재의 저평가는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본다.

우리회사의 대한 확신을 보고 투자를 하셨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회사의 가치와 코인의 가격은 결국 비례해 수렴할 것이다.

분명하고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회사의 가치는 분명히 상승할 것이고, 지금이 투자의 좋은 기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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