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에 이어 텍사스주, 버지니아주 진출...사업 영역 확장나서

[위클리오늘=민경종 기자]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최근 미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첫 진출지역인 캘리포니아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오던 탐앤탐스가 지난해 8월 텍사스주 댈러스 매장 오픈에 이어, 이달 초 휴스턴 지역과 버지니아주에 총 3개 매장의 가맹 계약을 체결하는 낭보를 전해온 것. 

현재 탐앤탐스는 태국·몽골·중국·필리핀·호주·싱가포르 등 아시아와 오세아니아권 지역에서 80여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는 등 해외사업을 활발히 전개 중인데, 최근 들어 스타벅스가 버티고 있는 커피의 본고장 미국 시장 공략에도 열을 올리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미국 텍사스·버지니아에 연이은 가맹 계약 체결...올 하반기 오픈 예정

댈러스점 전경(위) 및 매장 내부 모습...<사진=탐앤탐스 제공>

탐앤탐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지역과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에 총 3개의 가맹 매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매장은 올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오픈한 텍사스주 댈러스점의 성공에 힘입어 미국 5대 도시권 중 하나인 휴스턴 지역에 2개 매장 가맹 계약을 맺게 됐다는 것이 탐앤탐스 측 설명이다. 

이중 휴스턴 1호점은 차이나타운 중심지에 자리한 신규 빌딩에 오픈할 예정이며, 2호점은 드라이브스루(Drive Thru) 매장으로 문을 연다. 특히 2호점은 탐앤탐스 미국 매장 최초의 드라이브스루 매장으로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라는 것.  

또한 버지니아주 진출 쾌거도 이루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페어팩스 지역 가맹 계약을 통해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 이어 3번째로 버지니아주에 진출하게 됐다는 것. 버지니아주 페어팩스는 워싱턴DC와 가까운 곳으로 중산층 이상의 현지인과 한인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점은 페어옥스 쇼핑몰에 입점할 예정이다. 

탐앤탐스 미국법인 관계자는 “댈러스점을 시작으로 텍사스 2, 3호점의 가맹 계약이 순조롭게 체결되었으며 텍사스주의 휴스턴 및 오스틴 지역에 올해 1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 여기에 새롭게 진출한 버지니아주를 기점으로 미국 전역에 매장을 확대해 한국의 커피 문화를 알리고 글로벌 브랜드와도 당당히 경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탐앤탐스는 미국을 비롯해 태국·몽골·중국·필리핀·호주·싱가포르·카타르·미얀마 등 총 9개국에 진출, 한국의 커피 및 디저트 문화를 전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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