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김학의 법무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그동안 김학의 사건을 몰랐다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말이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김학의 사건을 확실하게 인지했다는 정황이 또 드러났다"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2013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시절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김학의 동영상의 존재를 미리 확인시켰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2013년 6월17일 법사위 속기록과 국회방송 동영상에 황교안 대표가 김학의 동영상을 알았다는 기록들이 있다"며 "그런데 황교안 대표는 몰랐다고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 더이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당시 장관이었던 황교안 대표가 김학의 사건을 몰랐다는 것은 이해가 안되는 일"이라며 "김학의 사건이 은폐 축소됐다는 의혹이 있다. 당시 장관이었던 황교안 대표가 관여한 사실이 없다면 국민에게 낱낱이 숨김없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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