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3회말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떄려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시즌 첫 안타를 역전 결승타로 장식했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최지만은 이날 팀에 승리를 안기는 적시타를 뽑아내며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25(8타수 1안타)가 됐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게릿 콜을 상대한 최지만은 시속 97.2마일(약 156.4㎞)짜리 직구를 노려쳤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탬파베이가 0-2로 끌려가다 토미 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3회말 최지만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갔다.

팜의 도루로 2사 2, 3루의 찬스를 맞은 최지만은 볼카운트 투스트라이크에서 콜의 너클커브를 노려쳐 중견수 방면에 안타를 날렸다. 그 사이 2, 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탬파베이는 3-2로 역전했고, 최지만도 2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5회말 1루 땅볼로 돌아섰고, 8회말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휴스턴을 4-2로 꺾었다. 전날 개막전에서 패배한 탬파베이는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최지만의 안타로 역전한 탬파베이는 6회말 얀디 디아스의 중월 솔로포로 1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탬파베이 우완 선발 투수 찰리 모튼은 5이닝 3피안타 8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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