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보건당국 발표에 이스라엘 NCND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30일 팔레스타인인들의 시위에 이스라엘군이 총격으로 대응하면서 사망자 수가 4명으로 증가했다고 가자 보건 관계자들이 이날 밤(한국시간 31일 새벽) 밝혔다.

이들은 베랄 알-나자르라는 이름의 17살 청소년이 가자지구 동부에서 이스라엘군이 발포한 총에 얼굴을 맞고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타메르 아부 엘-카이르라는 이름의 17살 소년이 칸유니스에서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고, 또다른 17살의 남성도 가자시티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또 금요일인 29일 밤 총에 맞은 21살의 청년 역시 30일 새벽 숨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해 이집트-가자 국경 폐쇄에 항의해 일어난 팔레스타인인들의 대규모 시위 1주년을 맞아 열린 시위로 지금까지 숨진 사람은 모두 4명이다. 가자 보건부는 사망자 외에도 64명이 이스라엘군의 실탄 사격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러한 가자 보건 관계자들의 사망자 수 발표에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팔레스타인 시위 주최측은 사망자 발생에도 불구, 이집트와 가자 국경 폐쇄가 완전히 해제될 때까지 대규모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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