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2160선을 회복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40.67) 대비 27.61포인트(1.29%) 오른 2168.2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4포인트(0.59%) 오른 2153.31에 개장한 후 점차 상승폭을 늘리며 6거래일만에 종가 기준 2160선을 넘어섰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고 전해지면서 증시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8~29일 중국 베이징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열린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회담 후 "건설적이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도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00억원어치, 180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44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71%)과 의료정밀(2.87%), 증권(2.84%), 은행(2.14%), 전기가스(1.88%), 운수창고(1.88%), 기계(1.8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0.41%)과 서비스(-0.25%)는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0.90%)와 SK하이닉스(3.23%), LG화학(1.23%), 현대차(0.84%), 포스코(5.34%), 셀트리온(0.55%), 삼성바이오로직스(2.50%), 신한지주(4.17%), SK텔레콤(1.19%) 등 대부분이 올랐다.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0.14%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9.31) 대비 2.19포인트(0.30%) 상승한 731.50에 개장했다. 이후 점차 상승폭을 늘리며 전 거래일보다 7.50포인트(1.03%) 오른 736.8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64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0억원어치, 5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신라젠(0.62%)과 메디톡스(2.24%), 에이치엘비(0.13%), 스튜디오드래곤(0.67%), 셀트리온제약(0.90%) 등이 상승했다. 반면 CJ ENM(-2.06%)과 바이로메드(-1.75%), 포스코케미칼(-0.33%), 펄어비스(-0.4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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