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통일부, 해양수산부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한다.

청와대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만료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이내의 기한을 정해 재송부 요청을 하고, 국회가 다시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에는 후보자들을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 재송부 기한은 이번주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한미 정상회담 주간이 시작되는만큼 이번주까지로 시한을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진영, 문성혁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적격 의견을 달아 보고서를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문성혁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진영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을 위해 오는 4일 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야권이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박영선 후보자와 김연철 후보자에 대해서는 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날 경우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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