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이동식 CCTV 및 웨어러블 카메라 투입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SK건설이 건설현장에 첨단 장비를 투입, 사고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선제적 안전관리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현장에 설치한 지능형 이동식CCTV(왼쪽 아래) 웨어러블 카메라가 장착된 안전모를 착용한 현장 안전관리자(오른쪽) <사진=SK건설>

SK건설은 “경기 하남시 망월동 ‘미사강변 SK V1 센터’ 건설공사 현장에 지난달 12일부터 지능형 이동식 CCTV와 웨어러블 카메라가 전격 투입됐다”고 밝혔다.

지능형 이동식 CCTV는 높이 1m, 너비 0.8m, 무게 15㎏으로 이동‧설치가 용이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원격으로 렌즈를 조절해 화면을 확대‧축소할 수 있고, 상하좌우 회전도 제어 가능하다.

스피커가 장착돼 현장 작업자가 위험에 노출되거나 불안전한 행동을 보이면, 안전관리자 또는 감독자가 즉시 작업자에게 경고 음성을 보낼 수 있다.

현장 안전관리자는 작업 일정에 따라 밀폐된 장소나 협소한 공간 등 기존에 설치된 CCTV로 확인이 어려운 사각지역에 미리 카메라를 설치해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또한 웨어러블 카메라가 장착된 안전모를 착용하면, 공사현장의 안전 정보를 현장 및 본사 상황실 등에 전달해 신속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채수철 건축SHE팀장은 “지능형 이동식 CCTV를 통해 사각지역에서 선제적인 안전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특성에 맞춘 스마트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현장의 안전성 확보와 함께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은 지난 2일 보안 전문업체 ADT캡스와 건설현장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지능형 이동식 CCTV 및 웨어러블 카메라 현장 구축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 사물인터넷(IoT) 활용 및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