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와 금융권 최초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센터 디벨로퍼랩 신설

서울 여의도에서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 출범식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 다섯번째), 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왼쪽 여섯번째), 장정욱 AWS코리아 대표(오른쪽 첫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이 서울 여의도에서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스타트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디노랩(DinnoLab)’은 ‘디지털 이노베이션 랩(Digital Innovation Lab)’의 약어로 스타트업이 공룡(Dinosaur)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디노랩은 기존 ‘위비핀테크랩’과 새로 편성된 ‘디벨로퍼랩(Developer Lab)’으로 운영되며 위비핀테크랩은 사무공간, 경영컨설팅, 투자 등을 지원한다.

디벨로퍼랩은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이에 우리은행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디노랩 입주 기업 14개를 선발했다.

특히 금융권 최초의 테스트베드(Test Bed) 센터인 디벨로퍼랩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와 협력해 클라우드 개발환경, 금융API, 기술자문 등을 디노랩에 참여한 모든 기업에 제공한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디노랩을 통해 혁신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온라인 채널을 구축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최근 리뉴얼된 ‘위비뱅크’에 오픈API를 활용해 디노랩 참여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IT기업과 연계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금융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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