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신청 고객 사업장에서 업무협약식 및 플랫폼 시연 행사 진행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과 KT(대표 황창규)가 창업·중소기업의 혁신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상호 협조할 방침이다.

지난 2일 양사가 공동 구축한 동산담보관리플랫폼 ‘KB PIM’의 시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KB PIM’ 적용 동산담보대출의 첫번째 신청 기업인 ㈜디에스시스템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신덕순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부문장, 윤덕용 ㈜디에스시스템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까지의 동산관리 플랫폼은 유형자산에 한해 IoT기술을 활용한 동산담보물 관리가 가능하지만 단말기 사후관리 및 동산자산 현장점검 업무를 은행 담당자가 직접 수행해야 했다.

‘KB PIM’은 2세대 동산관리 플랫폼으로 IoT기술 기반의 유형자산 관리뿐만 아니라 위치인식 기반의 QR코드를 활용해 재고자산도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KT텔레캅 현장요원이 유형·재고자산의 IoT단말기 및 QR코드의 사후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동산자산의 이상징후 발생 시 1시간 이내 긴급출동해 상황 파악 및 보고 등 현장점검 업무도 수행한다.

윤덕용 대표는 “기존에는 은행권에서 동산을 담보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KB PIM’ 도입으로 좋은 금리 조건에 필요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덕순 대표는 “기존 부동산 담보 위주의 관행에서 벗어나 성장 가능성 있는 창업·중소기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혁신금융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 전체적인 시장 흐름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