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4일은 낮부터 해안가와 산간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5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강풍에는 건조한 대기가 겹쳐져 화재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맑은 가운데 일부 내륙지역은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4일 낮 12시부터 5일 사이에 서해안과 동해안, 강원 산지 등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기는 계속 건조하겠다. 이날 오후 4시10분 기준 강원 영동과 일부 경북지역·전남 광양 등에는 건조경보가, 서해안을 제외한 그밖의 전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거세게 불겠다. 4일부터 동해상과 서해중부해상에는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물결이 1.5~5.0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은 "4일 동해 앞바다의 파도는 비교적 낮겠으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먼 바다보다 먼저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겠다"고 예상했다.

4일 아침기온은 평년(최저기온 0~7도, 최고기온 13~18도)보다 2~5도 낮겠다. 특히 내륙지역 일부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농작물 냉해 피해가 우려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다만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기상청은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18도로 매우 크겠다"고 설명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0도, 춘천 -3도, 강릉 10도, 청주 0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4도, 부산 3도, 제주 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4도, 수원 15도, 춘천 16도, 강릉 20도, 청주 17도, 대전 17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제주 17도 등으로 예보됐다.

4일은 전국에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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