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러시아 당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공식 초청했으며 현재 북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우리 러시아의 초청은 이미 북한측에 전달됐으며 구체적인 날짜들이 협의될 것"이라며 "우리는 북측 담당자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을 방문중인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부 장관은 지난 2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양국간 협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내 안전문제와 경찰력을 총괄하는 내무부 장관이 평양을 방문한 데 대해 북한측과 러시아 방문에 대비한 안전문제 등을 협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타스통신은 분석했다.

한편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러시아 하원 의원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타스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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