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EU 회원국 대사 오찬간담회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주한EU대사단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재웅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한국경제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날 주한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해 한국경제는 2.7% 성장하고 세계 7번째로 '30-50 클럽'에 가입했으며 역대 최고의 대외신인도와 건전한 재정을 유지하고 있다"며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세계경제성장률 하락, 성장잠재력 둔화와 저출산·고령화 등 대내외적 도전요인에도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한국 경제상황과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강연하고 주한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들과 경제정책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한국정부의 균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올해 경제정책의 핵심 키워드로 ▲활력 제고 ▲혁신 확산 ▲포용 강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활력 제고를 위해 민간과 공공의 투자 활성화, 창업 생태계 강화, 규제혁신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소비심리 개선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 확산을 위해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 육성, 유망 서비스산업 발전, 4차 산업혁명 가속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또 "포용 강화를 위해서는 사회 안전망 강화, 어려운 계층의 생계비 경감,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앞으로도 한국경제가 포용적 성장 실현을 위해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의 토대인 사회적 자본의 축적은 물론 경제와 정책의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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