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이 5일 현재 속초시 장천마을 일대로 번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상우 기자] 5일 오전 6시 현재 날이 밝으면서 헬기가 강원 고성과 속초 산불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밤새 태풍급 강풍이 불었던 이 지역에는 현재 바람이 약해져 헬기 진화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속초소방서 인근에 대기하던 군부대 헬기 1대가 이륙해 진화 작전에 투입됐다.

당국은 이날 헬기 33대와 진화차 77대, 진화대 5608명을 고성-속초 산불 현장에 투입해 신속히 불을 진화할 계획이다.

헬기는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15대, 국방부 14대, 강원도 소방본부 1대, 임차 2대, 국립공원공단 1대 등 33대가 투입된다.

진화차량은 지방자치단체 14대, 산림청 9대, 소방서 54대 등이다.

진화대는 고성군 570명, 속초시 633명, 소방 203명, 의용소방대 450명, 군부대 2860명, 경찰 461명, 산림청 150명, 국립공원 70명, 동해시 11명, 강원도청 200명 등이다.

당국은 고성 경동대학교와 속초시 구 동우대학교에 집결해 산불 진화 나선다.

현재 고성과 속초 일대에는 2752명의 진화대와 96대의 장비가 동원돼 산불 피해 최소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틀째 이어진 산불 피해로 가옥 125동과 창고 6동, 비닐하우스 5개동이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고성과 속초 주민 3620명은 고성체육관과 속초청소년수련관 등지에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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