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장천마을을 방문해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강원도 고성·속초 일대를 휩쓴 산불 현장을 직접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41분 강원 고성군 토성면사무소에 마련된 현장대책본부를 방문해 부처 관계자들로부터 인명 피해 및 진화 작업 상황 등을 10분간 보고받았다.

이어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3시56분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인 천진초등학교를 찾아 30여분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지원과 보호 대책 등을 약속하면서도, 부처 관계자들에게는 이재민들의 수용 환경에도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피해 복구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취임후 네번째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경북 포항 지진 현장(2017년11월24일), 충북 제천 화재참사 현장(2017년12월22일), 경남 밀양 화재참사 현장(2018년1월27일) 등을 방문한 바 있다.

청와대는 당초 이날 오전 화재 진압 속도에 따라 대통령의 현장 방문 일정을 결정한다는 방침이었다. 시급히 움직이는 수습 현장에 방문하는 것이 오히려 방해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이르면 주말께 이루어질 것으로 관측됐지만, 이날 오전 강원 일대 큰 불이 잡히고 잔불 정리에 들어가면서 대통령의 현장 방문 일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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