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공식석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독재자"라고 인정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9일(현지시간)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해 독재자라는 단어를 사용했던 것을 김정은에게도 적용하겠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김정은에 대해) 나는 그렇게 말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WP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 민감한 비핵화 협상을 벌이는 동안에는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공격적인 태도를 자제하려는 모습을 나타냈었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청문회에 앞서 상원에 서면으로 제출한 발언문에서 "우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확산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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