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올해 창사 50주년을 맞은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최남규)이 협력사 안전‧상생 경영을 통해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최남규 사장은 “50년 간 수많은 부침에도 불구하고 경인지역 대표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함께한 협력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동반성장 파트너인 협력사 구성원이 함께 행복하고 안전한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도가 가지는 사회적 가치에 주목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협력사 작업중지권’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협력사 작업중지권’ 제도를 본격 시행했다.

작업중지권은 작업 환경에 위험요소가 있거나 안전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근로자가 판단해 즉각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권한이다.

이 권한을 협력사 구성원에게 부여한 것은 SK인천석유화학이 업계 최초이다.

지난달까지 발동한 횟수는 20여 건으로 기후 조건에 따른 작업중지가 10여 건, 나머지 절반은 안전조치 미흡 등으로 발동됐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작업중지권 발동으로 인한 작업손실로 회사가 입은 금전적 손실은 사회적 가치와 비교할 수 없다”며 ”사고 위험성을 사전에 방지해 회사의 안전 환경 경영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 ‘협력사 구성원과 함께 나누는 행복’의 사회적가치는 무한대

SK인천석유화학 노사는 2017년 6월,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임금 일부를 협력사와 나누는 ‘임금공유’ 상생 협력모델을 도입했다.

2017년 구성원 임금 일부와 회사 매칭그랜트로 조성한 2억원을 16개 협력사 286명의 구성원과 나눴다.

또한 ‘1% 행복나눔’으로 확대 개편된 2018년에는 전체 구성원의 98%(601명)가 동참해 총 5억2000만원의 기금이 조성됐고, 2억6000만원이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전달됐다.

업계에서는 SK인천석유화학이 협력사와 동반자적 상생문화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SK인천석유화학의 착한 노사문화에 기인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역 사회와 화합, 상생을 추구하기 위한 SK인천석유화학 벚꽃 축제가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올해 35년째를 맞이했고, 인천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은 약 3.5만평 규모 부지에 마련된 약 1.5km 길이 산책로를 따라, 600여 그루 벚꽃 나무가 군락을 이룬 인천의 대표 벚꽃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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