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G 후발 국가 언론매체, 폄하보도 더 거세질 듯"

이통3사, 개선방안 마련 중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중국 매체가 한국의 ‘세계 첫 5G 상용국’ 타이틀은 '이름'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해 보도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서 열린 코리안 5G 테크 콘서트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중국 IT·산업 전문매체 CNMO신문(手機中國) 등에 따르면 한국 이통통신 3사가 5G 상용화를 시작했지만 국민들은 아직 실감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특히  “5G에 접속이 안 되니 4G와 비교조차 할 수 없다”고 한 고객의 말을 인용 보도하면서 “5G 접속 불가 시에도 4G로 전환이 안 돼 전원을 껐다 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4G보다 비싼 요금에도 더 좋은 서비스를 누리지도 못한다”고 폄하했다.

이어 “2년 정도 지나야 일상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중국 전문가는 “5G 후발 업체들의 경쟁이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향후 중국 언론매체의 이같은 견제·폄하 보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통3사는 5G 첫걸음부터 체면을 구겨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

SKT는 10일 박정호 사장이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 문제의 빠른 해결을 지시했다.

KT와 LG U+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일일데이터 제한 조항을 폐지, 고객불만 완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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