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금호 측 자구계획에 '부정적'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지난 10일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회의를 소집해 금호그룹 측이 제시한 자구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제1금융권 9개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금호 측의 자구계획에 대해 사재출연 또는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없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자구계획 하에 금호 측이 요청한 5000억원을 채권단이 지원해도 향후 채권단의 추가 자금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는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산업은행 관계자는 “해당 회의 결과를 금호 측에 전달하고 채권단과 긴밀히 협의해 향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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