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나경원 의원실을 기습점거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학생들이 의원회관 입구에서 경찰에 연행되기 전 나경원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상우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회 사무실에서 농성을 벌인 대학생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의 나경원 원내대표 사무실 농성 사건'과 관련해 범죄 혐의가 중한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그중 1명에 대해 검찰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공동주거침입)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대진연 소속 대학생 22명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내 나경원 원내대표 사무실에 면담 요청을 하며 진입한 뒤 연좌해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사무실에서 '반민특위 망언 나경원은 사퇴하라', '김학의 성접대 사건 은폐 황교안은 사퇴하라', '세월호 진실 은폐주범 황교안은 사퇴하라'는 등의 손팻말을 들고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이들을 현주건조물침입 혐의로 연행했다.

대진연 소속 학생들은 지난달 20일에도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항의행동을 했던 바 있다. 당시 대학생 6명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나경원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을 점거해 농성하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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