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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이산가족 화상상봉 북한과 조속한 시일내 협의하겠다"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함께 이산가족 화상상봉장의 개보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취임후 첫 대외행보로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개·보수 현장을 방문했다.

김연철 장관은 15일 오후 3시께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한적) 서울본부를 방문해 화상상봉장 개·보수 현장을 점검하고, 박경서 한적 회장과 면담했다.

김연철 장관은 화상상봉장 점검후 기자들과 만나 "2005년 통일부 장관(정동영) 보좌관으로 근무할 때 처음으로 화상상봉 합의를 하고, 2005년 8·15 계기에 화상상봉을 처음으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 공사하고 있는 것이 그때 설치했던 시설을 새로운 장비로 교체하는 공사로 알고 있고, 굉장히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김연철 장관은 "그만큼의 책임감을 느끼고, 알다시피 지금 이산가족상봉을 신청하신 분들은 13만3000명정도 되는데 그 중에 7만8000명이 돌아가셨다"며 "지금 5만5000명 남아있는 분들 평균 연령이 81.5세다. 그만큼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그야말로 가족들을 만나겠다는 열망이 있고, 정부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상당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철 장관은 "이산가족 면회소의 복구를 통한 상시상봉, 화상상봉, 영상편지 이런 것들은 지난 평양 남북공동선언의 주요 합의사항이기도 하다"며 "이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통일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연철 장관은 화상상봉 행사 개최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 (화상상봉장 개·보수) 공사는 4월말정도에 마무리될 것 같다"며 "남북간 협의를 시작하면 통상적으로 사람을 찾고 하는 데, 제가 알기로는 40일정도 소요된다. 가능하면 조속한 시일내 협의를 해 나가야 되지 않을까(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연철 장관은 미국내 이산가족(재미교포)을 상봉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검토하고 있다"며 "결정되는대로 기자 여러분들에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철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남조선 당국은 추세를 봐가며 좌고우면하고 분주다사한 행각을 재촉하며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 행세를 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 일원으로서 제정신을 가지고 제가 할 소리는 당당히 하면서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돼야 한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묻자, 말을 아꼈다.

김연철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 시정연설에 대해 대통령께서 기본입장을 밝히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청와대 발표를 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철 장관은 이날 박경서 회장과 함께 화상상봉장 내부와 TV 등 화상 장비 설치 현장을 둘러봤다.

정부는 이달초부터 전국 13곳 이산가족 화상상봉장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말까지 남측 시설에 대한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성한 기자  in@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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