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출국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부터 23일까지 7박8일간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방문한다. <그래픽=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박8일 일정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1시께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첫 순방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을 향해 출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부터 23일까지 7박8일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일정을 소화한다.

취임후 첫발을 내딛는 중앙아시아는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평가된다. 특히 투르크메니스탄은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4위로 꼽히는 자원 부국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도착한 날 특별한 일정없이 휴식을 취한 뒤 이튿날인 17일 오전(이하 현지시간)부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크르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기존의 에너지 분야 협력 등을 포함해 양국 협력분야를 다변화하는 것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협정 서명식,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자원 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촉진하고 에너지·교통·물류·인프라 외에 보건·의료, ICT 등 여타 미래 성장동력 분야 협력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철도·도로 등 인프라 건설 구축에 매진하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에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의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주형철 경제보좌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투르크메니스탄 경제협력 프로그램'을 논의할 기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후에는 독립기념탑 헌화 및 식수, 국빈만찬에 참석해 양국 우호 관계를 돈독히 다질 예정이다.

18일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서부에 위치한 투르크멘바시로 이동해 우리 기업이 지난해 10월 수주·완공한 키얀리 가스 화학 플랜트 현장을 방문한다. 이 곳은 현지 최초 가스화학단지다.

같은 날 오후에는 두번째 방문국이자, 중앙아시아 신북방정책의 거점국으로 불리는 우즈베키스탄을 향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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