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이 16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진행된 KT 블록체인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16일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 블록체인 ‘GiGA Chain’을 선보였다.

블록체인 핵심 전략사업으로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GiGA Chain Baas(Blockchain as a Service) ▲블록체인 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GiGA stealth)를 공개했다.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은 “KT는 최고 수준의 5G 네트워크 블록체인으로 가장 안전한 네트워크를 표방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서비스 개발과 BaaS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유니콘 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KT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착한페이는 지류형 지역화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 모바일 앱 기반의 상품권 발행 및 QR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이다.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 기술 및 스마트 컨트랙트를 적용해 사용 지역, 업체, 기간 등의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사용이력 추적도 가능해 불법적인 현금화 문제도 차단할 수 있다. 지류 발행 대비 30%의 운영비용 감소 효과로 재정 운영의 효율성도 확보했다.

실제로 KT는 4월부터 김포시에서 유통되는 110억원 규모의 김포페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김포페이는 착한페이 앱으로 구동돼, 착한페이 버튼을 누르고, QR을 읽은 후 금액을 선택하는 3단계의 간단한 결제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KT는 지난 11일엔 중소벤처기업부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제로페이 포인트 플랫폼 운영사업을 맡았다.

또한 착한페이 플랫폼으로 제로페이 참여 결제 사업자에게 앱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및 지역상품권 발행, 판매, 결제·정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국내 최초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GiGA Chain BaaS’로 대중화 앞장

GiGA Chain BaaS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환경과 통합 운영, 관제 기능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형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전문 개발인력이 없어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블록체인 노드를 구성하고, 핵심기술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할 수 있다.

별도의 서버 구축이 필요 없어 블록체인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기업 입장에서는 서비스 개발을 위한 비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맞춤형 TPS(블록체인의 초당 거래 처리 수)라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 5G 초연결 시대를 준비하는 KT의 초안전 IoT 보안솔루션 ‘기가스텔스’

기가스텔스는 신원이 검증된 송신자에게만 IoT 단말 IP 주소가 보이는 ‘Invisible IP’ 기술로, KT가 독자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IoT 보안솔루션이다.

검증되지 않은 익명의 송신자에겐 IoT 단말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네트워크에서 보이지 않는다.

기가스텔스는 KT GiGA Chain으로 사용자, 서버, IoT 단말 등 통신에 관련된 모든 요소들에 대한 고유 ID를 저장한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1회용 상호인증 접속토큰을 발행해 IP가 아닌 ID 기반의 통신 무결성을 보장한다.

또한 네트워크 일부 구간만 보호하는 타 5G 보안 기술과 달리 블록체인을 통해 IoT 단말-서버-사용자에 이르는 IoT 서비스 구간 전체에 엔드투엔드(End to End) 보안을 제공한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