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실시된 개성 만월대 6차 발굴 현장.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고려시대 궁궐터인 개성 만월대를 남북이 공동발굴하는 데 사용할 장비를 북한으로 반출하는 데 대해 대북제재를 면제하기로 했다.

17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신청한 남북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사업 관련 대북제재 적용 면제를 결정했다.

대북제재위 소속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사업과 관련한 대북제재 면제에 이견을 표시하지 않아 컨센서스(표결없이 동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당국은 지난달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워킹그룹 회의에서 만월대 공동 발굴을 위한 장비 등의 대북 반출에 대한 제재 면제 신청 절차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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