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8K 지난해 글로벌시장서 1만5백대 팔려…국내선 75인치 판매비중 높아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삼성 쇼케이스(왼쪽)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릭소스 호텔(오른쪽). <사진=삼성전자>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삼성전자 ‘QLED 8K’가 유럽 및 중동 시장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QLED 8K TV는 3300만 개의 픽셀로 완성한 초고화질로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고 입체감을 살려준다. 8K 해상도(7680x4320)는 4K 해상도(3840x2160) 대비 4배 더 선명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의 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는 “8K 해상도에 놀라운 밝기와 명암비, 색 표현력이 더해져 지금껏 본적 없는 최고의 초대형 TV"라고 언급하며 ΄적극 추천΄ 등급을 부여했다.

글로벌 경제전문지 포브스도 “저화질 영상을 8K 수준 고화질로 변환해주는 ΄퀀텀 프로세서 AI΄를 채택해 초대형 화면에서도 빛 번짐 현상이 거의 없다. 시야각에 상관없이 초고화질을 구현하는데 놀랍다”며 최고의 QLED TV로 평가했다.

1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업계 전문가와 미디어는 “퀀텀닷과 8K 해상도, 인공지능 기반 퀀텀 프로세서가 구현한 초고화질에 놀랐다”며 “8K TV시장의 높은 가능성을 봤다”고 호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에도 초고화질을 초대형에서 시청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라인업(65‧75‧82‧85) 중 75인치 판매비중이 높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판매되는 주요 모델은 QLED 4K”이지만 “삼성 8K는 지난해 IHS마킷 기준으로 글로벌 1만500여 대가 판매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부사장은 “삼성 독자의 화질기술과 인공지능의 QLED TV가 권위 있는 평가 매체로부터 탁월한 제품력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QLED 4K TV도 독일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독일의 유력 영상·음향기기 전문 매체들은 4K TV(65Q90R)를 ‘역대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독일 비디오지는 “시야각과 블랙표현 측면에서 놀라운 혁신을 이뤘다”고 극찬했다.

또한, 주변 기기의 선을 정리해주는 ‘원커넥트 박스’와 원거리 음성제어 기능이 추가된 ‘원리모컨’도 높이 평가를 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QLED TV 출하량이 올해 400만대에서 2022년에는 1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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