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보도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갖고 있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이 한국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한 메시지에는 현재의 조치에 문제가 되는 것들과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이끌 것들이 포함돼 있다.

이 소식통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김정은 위원장)는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무슨 말을 할 것인지 매우 궁금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문재인 대통령의 뜻은 간단명료하다. 스몰 딜이든, 빅 딜이든, 좋든 나쁘든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고, 그 과정은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워싱턴에서 만나 북한 비핵화와 대북제재,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소식통은 CNN에 "한국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여전히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은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며, 올해말까지 실질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대화의 모멘텀은 소멸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 정부의 판단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