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북한이 실질적으로 핵 보유국 지위를 갖고자 하는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한미동맹의 공고화를 위해 한국당과 긴밀한 소통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해리스 대사와 접견해 "노딜로 끝난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진정한 비핵화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데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황교안 대표가 지난 2월 전당대회를 통해 대표에 선출된 것을 축하한 뒤 "한미동맹은 여전히 매우 강력하다"며 "하노이 회담과 결과물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입장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명확하게 밝혔고, 이제 공은 김정은 위원장 쪽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황교안 대표는 "한미동맹은 흔들림없는 오랜 동맹이며, 북한과 대치하는 측면에서 말할 수 없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한미동맹 유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미동맹은 흔들려서도 안되고, 손상이 돼서도 안되며, 견고하게 유지되도록 한국당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해리스 대사는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비준과 한미FTA 수정안 통과에 대한 국회의 노고에 감사하고 이 부분은 양국의 경제적 혜택을 확대하는 데 특히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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