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이 23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7회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37)이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오승환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의 세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5-5로 팽팽히 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맷 애덤스에게 4구째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윌머 디포는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이어 애덤 이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공 8개로 1이닝을 막아낸 오승환은 8회초 스캇 오버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콜로라도는 7회말 선두타자 놀런 아레나도가 좌월 솔로아치를 그리며 6-5로 앞섰다. 8회말에는 라이멜 타피아가 솔로포를 터뜨려 한 점을 더 달아났다.

9회초 등판한 콜로라도 웨이드 데이비스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콜로라도는 7-5로 이겼다. 오승환은 시즌 첫 승을 가져갔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5.63에서 5.00으로 끌어내렸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