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이 손상된 갤럭시폴드 리뷰용 제품.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삼성전자가 배포한 갤럭시폴드 리뷰용 제품을 전면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신화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잇달아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매체 기자들에게 배포한 갤럭시폴드 리뷰용 제품에 대해 '하룻만에 고장났다'거나 '화면이 파손됐다'는 등의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화면보호막을 강제로 제거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화면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은 제품에서도 화면 불량 이슈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갤럭시폴드 리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점검하고 내부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기 위해 갤럭시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갤럭시폴드는 당초 오는 26일 미국에서 첫 출시 이후, 5월3일 유럽, 5월 중순 국내에서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짧게는 수주에서 길게는 1∼2개월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측은 출시 시점을 수주내에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신과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출시 일정에 대해 최소한 이번 달은 넘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몇주이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화통신은 삼성전자 중국법인측으로부터 전면 회수 결정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배포한 리뷰용 제품의 대수는 언론에 보도된 500대보다는 적다고 부연했다.

앞서 일부 중국 언론들은 자국 리뷰어도 갤럭시폴드 제퓸을 받았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화면 고장 등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관련 보도에 대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사실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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