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본인인증 공동 브랜드 ‘패스(PASS)’ 앱 기반 ‘패스 인증서’를 출시했다.

패스 인증서는 본인인증 앱과 연동되는 사설인증서로, 공공기관의 각종 본인확인‧온라인 서류발급 신청‧금융거래‧계약서 전자서명 등에 활용된다.

또한 기존 인증 수단보다 편의성이 뛰어나다. 패스 앱 실행 후 1분 이내에 발급이 가능하고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전자서명을 할 수 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기존 공인인증서나 금융권 앱 이상의 높은 보안 수준을 자랑한다.

백신 프로그램과 보안 키패드, 위변조 방지기술, 인증서를 휴대전화 내 보안영역에 저장하는 WBC(White Box Cryptography) 기술 등을 적용해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통신사 인증 서버와 인증서 플랫폼 간 전용 네트워크를 이중화하고 통신 구간 보안도 강화해 외부 공격에 대비했다.

통신 3사는 이번 패스 인증서 출시를 시작으로 패스를 이동통신 가입 고객 대상 인증 플랫폼으로 본격 키워 나갈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 KT가 공공기관에 제공 중인 모바일통지 서비스 ‘공공알림문자’에 패스 인증서 적용을 시작으로 공공민원‧금융‧보험 등으로 사용처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통신 3사는 지난해 7월 'T인증', 'KT인증', 'U+인증'이라는 각기 다른 이름으로 서비스하던 휴대전화 앱 기반 본인인증 브랜드를 패스로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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