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연 동물권단체 '케어' 대표.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상우 기자] 경찰이 25일 구조동물 안락사,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박소연 대표에 대해 동물보호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소연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는 총 4가지다.

먼저 박소연 대표에게는 유기견 안락사 등 상습적으로 동물을 학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업무상 횡령 혐의는 케어 후원금 중 3300만원을 개인 소송을 위한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사용한 의혹과 관련해 적용된 것이다.

이 외에도 박소연 대표는 케어 소유의 충주 보호소 부지를 단체가 아닌 자신의 명의로 구입한 의혹과 관련한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 동물 구호 등 다른 목적으로 모금한 기부금 중 1400여만원을 사체 처리 비용으로 사용하는 등 기존 목적과 다르게 사용한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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