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LG전자가 생산 효율성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위해 경기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하고, 생산인력은 창원 생활가전 생산 공장으로 재배치한다.

LG 하이퐁 캠퍼스는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과 항구도시라는 지리적 이점 등 장점을 극대화해 서로 다른 제품군 간 생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스마트폰 공장이 올 하반기에 본격 생산체계를 가동하면 연간 생산 능력은 600만 대에서 1100만 대로 증가한다.

평택 생산인력 750여 명은 H&A사업본부 창원 사업장으로 재배치돼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증가하는 생활가전에 공급망을 갖출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돼 있어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가전 분야에서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신가전 수요가 늘어나면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경영 효율화 방안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선 LG 스마트폰 사업이 지난해 4분기까지 15분기 연속 적자와 생산비용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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