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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디게임포럼, ‘게임이 밥(미래)이다!' 개최청소년·개발자와 규제혁신방안 모색

[위클리오늘=정재웅 기자] 서울시와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는 지난 24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만화의집에서 ‘2019 서울인디게임포럼’ ‘게임이 밥(미래)이다!’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각종 규제 강화와 잇따른 플래시게임 삭제 조치 등 최근 업계에 닥친 창작 동기 저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마련됐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버프스튜디오 김도형 대표는 “우리나라 게임개발역사에 가장 큰 발전이 있었던 시기는 1990년대였다”며 “당시보다 퇴보한 현재의 창작환경은 자율등급 및 사후심사로 바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 세션으로 규제혁신에 해당하는 ‘눈물 젖은 밥’ 편에서는 법무법인 주원의 김진우 변호사가 법률의 규제조항과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김 변호사는 “여러 규제와 사회적 편견에 가로막혀 우수인력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법조인도 이해하기 어려운 제도적 장벽 때문에 많은 창작자들이 좌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음반과 영화 시장에서는 이미 위헌 판결을 받은 등급분류 심사가 게임시장에서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꼬집으며 “업계 스스로 책임지는 자율규제 방향으로 가야하며 게임산업과 정부는 대등한 관계가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게임산업 인식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찬밥’ 세션의 발제자인 전 선데이토즈 임원이자 현재 R’FN를 이끌고 있는 허양일 대표가 올랐다.

허 대표는 게임 인식개선 방안에 대해 “게임은 중독, 과몰입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하다”며 “단편적 규제, 통제 관점이 아닌 하나의 상품이자 산업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넷플릭스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나 자율주행차에 도입된 기술도 모두 게임 요소가 사용된 순기능 중 하나”라며 “게임은 많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문화 수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블 영화 캡틴아메리카를 예로 들며 “영웅을 냉동인간 상태로 잠들게 할 것인가, 아니면 깨워서 지구를 구하게 할 것인가?”라는 발제를 제시했다.

세 번째 세션인 ‘푸짐한 밥’ 편에서는 ‘샐리의 법칙’을 개발한 나날이스튜디오의 박재환 대표가 마이크를 잡았다.

박 대표는 게임스타트업 7년차가 바라는 게임산업의 미래에 대해 발제하면서 “정부지원이 없었으면 스타트업 3~7년차의 죽음의 계곡을 넘어서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원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건비를 충당할 수 있는 제작지원금 확대 ▲행정절차 간소화 ▲전문가 멘토링 ▲스타트업의 연차제한 완화 등을 주문했다.

특히 이날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게임영상학과 학생들 30여 명이 관객으로 참여해 향후 게임산업의 방향과 예측, 자신들의 진로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포럼 마지막 순서로는 게임에 대한 인식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영상 캠페인 챌린지를 시작했다.

첫 번째 주자인 G식백과가 지목한 서울시 박원순 시장은 포럼 바로 다음날 “게임은 이야기다!” 영상을 보냈으며 다음 주자로 대도서관과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선수), 가수 홍진영 씨를 지목했다.

박 시장은 영상을 통해 “자녀의 즐거운 일상이 된 게임이 무엇인지 배워보고 함께 즐기는 과정을 통해 자녀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크리에이티브 포스는 SBA가 지원하는 크리에이터 창작그룹이며 챌린지 동영상은 유튜브 채널 ‘크리에이티브 포스’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정재웅 기자  ec@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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