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등에 대한 KT 부정채용 의혹을 받는 이석채 KT 전 회장이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마친 후 2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재웅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등의 KT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석채 KT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일)는 26일 오후 이석채 전 회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오전 9시30분 이석채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14시간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2일에 이어 두번째 소환이었다.

이석채 전 회장은 재임 중이던 2012년 KT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현재 2012년 KT 하반기 공개 채용에서 5건, KT 홈고객 부문 채용에서 4건 등 총 9건의 부정채용이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일에는 2012년 당시 인재경영실장을 지낸 김상효 KT 전 전무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고, 지난 15일에는 서유열 KT 전 홈고객부문 사장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석채 전 회장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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