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뿐 아니라 삼성 등도 영업이익 증가 힘들어"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SK하이닉스가 1분기 영업손실을 놓고 향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자 중국 매체는 “올해도 불황이 계속될 것”이라며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

중국 IT 매체 <중관천재선(中關村在線)> 및 <관찰자망(觀察者網)>은 25일 SK하이닉스가 1분기 영업실적을 공시하자 이 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1조36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7% 줄었다고 전했다. 매출은 6조7726억원으로 22.3%, 당기순이익은 1조1021억원으로 64.7% 각각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메모리칩 가격 하락을 초래했다고 봤다. 이로 인해 2012년 이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곤두박질 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SK하이닉스의 입장을 다루면서 “고용량 D램 탑재 스마트폰 출시 등에 따라 SK하이닉스는 2분기 부터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를 이어갔다.

이 같은 입장에 대해선 중국 내 투자전문가가의 말을 인용, 부정적으로 내다 봤다. 매체는 “이번 실적 저하는 시작일 뿐”이라며 “지속적 시장 침체로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삼성 등 유명 업체의 영업이익도 증가하기 힘들 것”으로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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