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벤져스:엔드 게임' 속 스칼릿 조핸슨(왼쪽)과 제러미 레너의 모습.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엔드게임)이 개봉 닷새만에 전 세계에서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벌어들였다. 영화 역사상 10억달러 수익을 가장 빠른 속도로 돌파했다.

28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 등 외신은 일제히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개봉 첫 주말 글로벌 수익은 8억5900만달러(약 1조원)로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3억5000만달러(약 4100억원)를 벌어들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억5760만달러)의 종전 기록을 크게 앞질렀다.

개봉 첫날에는 1억567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2015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세운 1억1900만달러의 기록을 가뿐하게 제쳤다.

당초 '어벤져스:엔드게임'은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 3억달러 수익을 올리기 어렵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3시간2분에 달하는 상영시간으로 인해 12시간동안 3회이상 상영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흥행 신드롬이 이어지자 극장들은 열렬한 기세로 상영관을 늘렸다고 CNBC는 전했다. 대형 극장 체인인 마커스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전체 상영관의 60~80%가 '어벤져스:엔드게임' 전용관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