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이 서울시 성북구 ‘장위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장위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전체 529표 중 352표를 얻어 롯데건설을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재개발공사는 공사비 협상 문제로 지난해 8월 조합 측이 기존 시공사인 삼성물산·포스코건설과 계약을 해지했던 사업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약 10만5163㎡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3층 아파트 15개 동과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공사금액은 3231억원 규모다.

총 1637세대로 구성되며, 조합분 566세대와 임대주택 285세대를 제외한 786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39㎡ 129세대 ▲46㎡ 126세대 ▲59㎡ 30세대며, 일반분양은 ▲59㎡ 473세대 ▲84㎡ 818세대 ▲105㎡ 61세대다.

이번 재개발 지역은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GTX C노선과 동북선 경전철 개통이 예정된 광운대역과도 인접해 있다. 북부·동부간선도를 통해 서울 내·외곽 진출 또한 용이한 교통요지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또한 우이천 수변 공간 개발을 통한 쾌적한 자연환경이 장점이다. 교육 시설은 물론 이마트, 장위시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로 뉴타운 내에서도 핵심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자 선정은 대우건설 만의 특화된 설계와 강북지역 재개발에서 보여준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조합과 협력해 연내 관리처분인가와 이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달 28일 '새로운 푸르지오' 브랜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장위6구역 사업은 새로운 푸르지오의 첫 번째 적용 단지다. 새로운 푸르지오의 철학은 ‘The Natural Nobility,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