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술, 여전히 삼성 주시해야" 
"폴드블 폰 결함 불구
삼성 新기술에 거는 기대 커"
"삼성 H/W, S/W, A/S는 소비자를 움직이는 3대 마차(馬車)"

삼성 스마트폰 <사진=중관촌재선(中關村在線)>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중국 언론이 삼성의 스마트폰 기술을 “미래 SF 기술에 근접한 것”으로 극찬함으로써 ‘폴더블 폰’ 결함 파동 후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을지 중국 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유력 IT 정보 매체 <중관촌재선(中關村在線)> 등 다수의 중국 언론은 8일 논평을 내고 삼성의 스마트폰 분야 공헌에 대해 입을 모았다.

매체에 따르면 삼성은 다년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지만 최근 주춤한 실정이다.

하지만 매체는 “천하대세는 오랜 분할 후 통일되고, 오랜 통일 후 또다시 분할된다(天下大势分久必合合久必分)”는 ‘삼국연의(三國演義)’ 표현을 인용, 삼성의 실적 반등을 당연시했다.

이어 “창조적 생각은 매일 할 수 있지만 실천이 관건”이라며 “삼성은 단순한 핸드폰·화소·메모리 판매상이 아니라 인간 친화적 체험을 실천·제공한다”고 논평을 이어갔다.

또한 “삼성이 지속적 혁신을 통해 매년 경전 같은 상품을 출시한다”며 이 같은 노력으로 S10+, S10 5G 모델, ‘갤럭시 폴드’가 출시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삼성은 우리에게 미래와 근접한 SF(공상과학)를 체험케 한다”고 호평했다.

특히 “S10+ 계열의 하드웨어는 시대를 초월했다”며 “Dynamic AMOLED 굴곡 스크린, 지문인식 등은 기존의 스마트폰이 줬던 체험을 초월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핸드폰 업계가 지속 생존하려면 하드웨에에만 의지해서는 안 된다”며 삼성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라는 ‘3대의 마차(馬車)’를 통해 소비자를 사로잡은 것을 모범사례로 꼽았다.

반면 최근 삼성이 겪은 두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도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S10 5G 모델에 대해선 “5G망이 현재 문제는 있지만 이번 파동이 지나간 후 삼성이 자사의 우수한 기술을 통해 보여줄 기술이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갤럭시 폴드는 어찌됐건 접이식 터치 스크린의 모범이다”며 “스마트폰이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호평했다.

이밖에도 지문인식, 심장박동 인식 등은 경험치 못한 미래 영역으로 인류를 진입시켰다고 보도했다.

특히 삼성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는 오랜 시간 업계에서 생존하면서 안드로이드 시장의 패권을 차지한 주요 원인으로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의 정식 출시 일자는 예상보다는 길어질 전망이다.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각) 삼성은 갤럭시 폴드를 사전 예약한 미국 소비자들에게 “출시 일정을 수주 내 재공지 하겠다”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한 중국 소식통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함을 확실히 개선하는 것이 소비자의 신임을 얻는 길”이라면서 “이를 통해 업계 1위의 위용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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