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을 방문, 나경원 원내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새 원내사령탑에 오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20여 분 간 회동하고 국회 정상화를 위해 일단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오후 취임인사를 위해 나경원 원내대표를 예방한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운을 띄우자 나경원 원내대표는 야당을 파트너로 여겨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가능하면 5월 임시국회에서 민생을 챙기는 국회 본연의 모습 찾자“고 제안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말 잘 듣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하니, 같이 할 수 있는 면적과 폭이 넓어질 거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과 관련해서는 "패스트트랙 제도가 어떤 것을 위한 것인지, 결국 어떤 것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 지혜를 모으자"고 청했다.

이날 회동에선 덕담도 오갔다.

나 원내대표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고 하자 이 원내대표는 "밥도 잘 먹고 말씀도 많이 하겠다"고 응답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