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성식(왼쪽), 오신환(오른쪽)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는 김성식‧오신환 의원 대결로 오는 15일 오전 의원총회서 투표로 결정된다.

두 의원 모두 ‘창당 정신’을 강조한 가운데 김 의원은 화합, 자강, 혁신을 통한 통합론에 방점을 찍고 현 지도부를 인정했다. 

이와 반대로 오 의원은 현 지도부 퇴진을 요구하는 동시에 유승민·안철수 역할론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내 문제를 계파 간 세대결의 연장 선상에서 풀어간다면 해결되지 않는다”며 “당을 분란에 빠뜨려서는 안 된다. 저는 당의 화합과 통합 혁신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총선을 준비함에 손 대표 체제로는 불가능하다는 게 대부분 구성원의 생각"이라며 "창당의 주역이었던 두 분과 함께 힘을 모아 바로 설 수 있는 길로 가겠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김관영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위해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단행했던 강제 사보임을 원상 복구하겠다고 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로 선출되려면 재적 의원 24명(당원권 정지 의원을 제외) 기준으로 13표 이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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