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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소비자물가 천정부지?…“전년 대비 쌀35%·건고추113%·감자239% 상승”

생산자물가 지수, 3개월 연속 상승세

서민 먹거리 돼지고기·달걀 값 상승

국제유가 상승·유류세 인하…제조업 직격탄 예고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생산자물가 지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더 가속화돼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정부 통계치보다 서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는 훨씬 ‘바닥’이라는 볼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재정 지출 확대’ 강조에 따른 여·야 찬반론 대립, 국회 파행에 따른 불투명한 추경예산 집행 등 이전투구 양상의 정치권이 ‘돈줄’을 쥐고 갑론을박하는 동안 서민 경제는 갈수록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소비자 물가의 선행 지표가 되는 ‘생산자물가’는 상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공급할 때 국내 생산자가 제시하는 값이다.

지난달 생산자물가 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민 먹거리로 대표되는 돼지고기와 달걀 등 축산물 가격 상승과 제조업 생산원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름값 인상이 상승치를 견인하고 있다는 목소리다.

서울서 식당을 하는 김 모씨(40세, 여) “들어오는 가격이 올랐는데 밥값을 또 올려야 할지 고민이다‘며 ”달걀 값도 많이 올랐다. 안 들어가는 곳이 없는데 걱정이다”고 하소연 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 지수’가 103.67(기준년도=기준, 2015=100)로 전달(3월)보다 0.3% 상승,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중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영향으로 국내산 가격이 오르며 돼지고기 값(13.5%)이 크게 올랐다.

또한 눈에 띄는 것은 기름값 상승이다. 국제유가 상승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조치로 석유제품이 4.1% 인상됐다.

서비스 물가도 지난달보다 0.2% 올랐다. 택배비가 4.9% 오르고 음식점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같은 달(2018년 4월)과 비교하면 주된 먹거리 생산자물가 상승폭은 현저히 커진다.

쌀 34.4%, 무 46.2% 상승, 건고추와 감자는 각각 무려 113.0%와 238.8%씩 어마어마하게 상승했다. 휘발유와 경유도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12.4%, 16.8%씩 대폭 상승했다.

최희호 기자  ch3@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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